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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첫 에너지 종합계획 수립 본격화

이유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9 15:30

수정 2025.12.09 15:30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제1차 총괄위원회 개최
국민과 함께 만드는 개방형 전기본
원전 정책방향 대국민 논의 거쳐 조기결정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기후에너지환경부. 2025.11.18. yeodj@newsis.com /사진=뉴시스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기후에너지환경부. 2025.11.18. yeodj@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9일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김성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하 12차 전기본)’ 수립방향을 논의하는 첫 번째 총괄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총괄위원회는 12차 전기본 실무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력분야 전문가와 유관기관, 관계부처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11월 27일 제10차 전력정책심의회에서 논의했던 12차 전기본 수립방향을 위원들과 공유하고, 총괄위원회에서 중점적으로 다루어야 할 부분에 대한 의견수렴이 이뤄진다.

또, 이날 회의 이후부터 총괄위원회 산하에 실무 소위원회를 구성하여 분야별로 잠정안을 도출하고, 총괄위원회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실무안으로 확정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12차 전기본에서는 11차와 달리 소위 내 별도로 실무진(워킹그룹)을 구성하지 않고 소위에서 분야별 쟁점을 통합적인 관점에서 논의하고, 전원계획-계통-시장 등 각 소위간에도 지속적인 환류가 이루어지도록 했다.

아울러, 재생에너지 보급과 인공지능(AI)·첨단산업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전력망 확충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계통혁신 소위를 신설한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제12차 계획은 새정부 첫 번째 에너지 종합계획으로 향후 우리나라 탈탄소 에너지 전환과 산업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11차 전기본에 반영된 신규원전을 국민 여론조사와 대국민 토론회 등을 거쳐 조기에 확정하여 12차 전기본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