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150조 국민성장펀드 여성이 총괄"...산업은행, 신혜숙 부행장 선임

박문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9 14:56

수정 2025.12.09 14:56

국민성장펀드부문장 선임
인사팀장, 일산지점장 거쳐
벤처기술금융·간접투자금융실장 역임
신혜숙 산업은행 국민성장펀드부문장. 산업은행 제공
신혜숙 산업은행 국민성장펀드부문장. 산업은행 제공

이억원(왼쪽 네번째) 금융위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별관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 사무국 현판식에서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 및 5대 금융지주 회장과 현판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억원(왼쪽 네번째) 금융위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별관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 사무국 현판식에서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 및 5대 금융지주 회장과 현판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은행이 9일 신혜숙 국민성장펀드부문장(부행장)을 국민성장펀드부문의 임원을 선임했다.

신혜숙 신임 부행장은 국민성장펀드 부문과 혁신성장금융부문을 담당한다. 특히 단군 이래 최대 규모로 알려진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의 총괄사무국, 대출운용국, 투자운용국, 심사지원국 등을 이끈다. 또 간접투자금융실과 정책펀드금융실, 넥스트라운드실 역시 소관업무다.

1970년생인 신혜숙 부행장은 연세대 행정학과를 나와 영국 크랜필드대에서 국제재무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2016년 산업은행 인사부 팀장으로 승진해 이후 일산지점장을 거쳐 2022년 벤처기술금융실장, 2024년 간접투자금융실장을 역임했다.

국민성장펀드는 정부보증 기반 기금채와 산업은행의 자금 출연을 통해 조성된 75조원에 금융권과 일반 국민 공모자금 75조원을 더해 총 150조원 규모로 꾸려진다.

일반 지분 투자는 물론 각종 인프라 투자·융자·간접투자·초저리 대출 등 다양한 형태로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첨단 제조·인공지능(AI)·반도체 생태계에 대한 종합적 자본 공급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운영 총괄 기능을 수행할 '국민성장펀드 총괄사무국'은 프로젝트 접수와 예비검토, 금융지원 주선, 자금 집행, 사후관리 등을 맡는다.
산업은행 및 5대 금융지주 전문가가 파견될 전망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