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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회당 최대 8만명 日국립경기장 해외가수 최초 입성…의미는 [N이슈]

뉴스1

입력 2025.12.09 15:40

수정 2025.12.09 15:40

JYP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걸그룹 트와이스가 해외 아티스트 최초로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 입성한다.

8일 JYP엔터테인먼트(035900, 이하 JYP)에 따르면, 트와이스는 내년 4월 25일과 26일 및 28일 3일간 여섯 번째 월드투어 '디스 이즈 포'(THIS IS FOR) 도쿄 공연을 개최한다. 일본 아티스트가 아닌 해외 아티스트가 현지 최고 상징성을 가진 일본 국립경기장에서 공연을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트와이스의 일본 내 위상을 확인할 수 있어 그 의미가 크다. 특히 관객 동원력이 뛰어난 보이그룹들보다 먼저 입성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특히 이번 트와이스의 공연은 국립경기장에서 360도 풀 개방으로 3회를 진행, 회당 약 8만 관객을 수용해 총 24만여 관객들과 함께한다.

일본 내 최대 공연장인 닛산 스타디움의 수용 인원이 약 7만 2000명임을 고려하면 트와이스의 공연은 어마어마한 규모다. 오는 4월 공연으로 트와이스는 일본 공연계 새 역사를 쓰게 됐다.

트와이스는 지난 2018년 진행된 두 번째 월드투어부터 일본 콘서트를 정식으로 시작했다. 당시에도 아레나 투어를 진행하며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입증했고, 이듬해에는 K팝 걸그룹 최초로 일본 돔 투어를 하고 가수들에게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도쿄돔에서 공연을 열었다. 특히 당시 트와이스는 해외 아티스트 사상 데뷔 후 최단기간 도쿄돔 입성에 성공, 일본 내 파급력을 짐작하게 했다.

2023년에는 다섯 번째 월드투어 '레디 투 비'를 진행하며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콘서트를 열고 일본 현지 팬들과 만났다. 이는 트와이스의 사상 첫 일본 스타디움 공연으로 팀의 성장을 보여줬다. 2024년에는 해외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닛산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펼쳐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레나 투어에서 돔 투어로, 또 스타디움 공연으로 한 계단씩 올라온 트와이스다. 트와이스는 지난 9월 도쿄돔 공연 중 팬들에게 "더 큰 무대로 나아가겠다"라고 해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이후 내년 6월 일본 아티스트들에게도 '꿈의 무대'로 불리는 도쿄 국립공연장에서, 그것도 360도 개방 공연을 하며 노력이 또 한 번 꽃을 피우게 됐다.

데뷔 10주년을 맞아 진화와 확장을 거듭하고 있는 트와이스는 이번 도쿄 국립경기장 입성으로 글로벌 걸그룹으로 다시 한번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에 이들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