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만 8세 미만 지원 정책 추진
아동 친화적 환경 조성 기여 노력 인정
아동 친화적 환경 조성 기여 노력 인정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도가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4년 아동정책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에서 전국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는 강원도가 제2차 아동정책기본계획(2020~2024년)에 따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아동 정책을 추진하고 아동 친화적 환경을 조성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9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는 △권리주체 아동권리 실현 △건강하고 균형 잡힌 아동 발달 지원 △공정한 출발을 위한 공공 책임 강화 △재난상황 대응 아동정책 혁신 등 4대 목표 아래 150개 과제를 발굴 및 추진했으며 관계기관과의 협력으로 공적 아동 보호 체계를 강화한 점이 주요 성과로 꼽혔다.
특히 지자체 자율지표 평가에서 도의 대표 육아 정책인 강원육아기본수당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원육아기본수당은 전국 최초로 2023년부터 지원 대상을 기존 4세에서 만 8세 미만까지 확대했으며 매월 10만 원에서 최대 50만 원까지 지급해 1인당 총 2760만 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부모의 양육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고 저출산 및 지역 소멸 대응에 기여한 우수 사례로 인정받았다.
강원자치도는 이를 포함해 아이 한 명당 출생부터 대학생까지 1억 원이 넘는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정영미 강원도 복지보건국장은 “이번 우수 지자체 선정은 강원육아기본수당 등 강원도 아동정책이 그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아동정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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