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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 한류캠퍼스 최초로 서울 도심서 '전공 축제'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9 17:00

수정 2025.12.09 17:06

동대문DDP서 9개학과 참여 "캠퍼스 자체가 무대"
전공 콜라보 무대와 융합형 쇼케이스 '눈길' 끌어
대경대학교 유진선 이사장과 이채영 총장 등이 관계자들이 현장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경대학교 제공
대경대학교 유진선 이사장과 이채영 총장 등이 관계자들이 현장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경대학교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경대학교(총장 이채영)는 9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5층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에서 전공학과들이 참여하는 D·D·D 페스티벌을 한류캠퍼스로는 처음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페스티벌은 본교 대경대가 전공 학생들의 역량과 전문성을 페스티벌 형식으로 진행해 오고 있는 대경드림데이(DAEKYUNG Dream Day)로 각 학과의 전문성을 축제 형식으로 발표하는 행사다.

이번 DDD 페스티벌이 대경대학교의 장기실무연수 성과발표라는 점에서 부제는 '우리가 그린 길 위의 아름다움, 여정유미(旅程有美)'이다. 한류캠퍼스 전공 학과와 대학생들의 역량과 전문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DDP 서울패션창작센터에서 열린 페스티발에는 총 7개 학과가 참여했다.

본교 메이크업과와 댄스, 패션쇼와의 콜라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사회복지상담과는 'AI를 활용한 모두의 지도, 남양주 복지자원 MAP'을 주제로 성과발표를 진행하고, AI스포츠분석과는 지역 스포츠 구단과 상생하는 AI 스포츠 분석을 포천시민축구단 사례로 제시하며 대경대 AI스포츠분석과의 미래 직업군을 소개했다.

특수분장과는 '순간을 빚다(WE MOLD THE MOMENT)'를 주제로 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무대 뒤편에는 영화 속에서나 볼 법한 50여 가지의 특수분장 조형물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특수분장과 김예원 학생은 "조형물을 창작하는 데 한 학기가 소요됐다"며 완성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수분장과는 이외에도 호러영화에 등장하는 특수 조형들을 테마별로 구성해 포토존 전시효과를 극대화했다.

모델과는 세 가지 테마로 모델 전공자들의 역동적인 스테이지를 선보였다. 이어지는 K-실용음악과는 각기 다른 음색과 색채를 지닌 전공자들의 솔로, K-POP, 댄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연기예술과는 전공을 살린 무대를 펼쳤다. 애니메이션 성우 연기, 액션 연기, 뮤지컬과 단편영화의 하이라이트를 표현했다.

태권도과는 국내 유명 거리퍼레이드를 석권하고 있는 학과답게 화려한 태권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메이크업, 패션 판타지, 바디페인팅을 모델 전공 학생들과 함께 선보였다.

이채영 대경대학교 총장은 "대경대의 강점은 모든 학과의 전공학생들이 프로무대처럼 데뷔할수 있는 축제와 공연, 제작스템이 전공의 역량을 강화를위해 다양하게 마련돼 있어 캠퍼스가 무대가되는것이 특징"이라며 "한류캠퍼스가 처음으로 서울도심에서 전공축제를 개최한 만큼 앞으로도 지속해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경대 DDD페스티벌에는 대경대학교 유진선 이사장과 이채영 총장을 비롯해 대학 관계자, 산업체 인사, 한국영상대학교 유주현 총장, 시의원,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 산업체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편 중구 신당동 유어스 5층에 위치한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SFCS: Seoul Fashion Creative Studio)는 창의적이고 참신한 감각을 지닌 신진 디자이너들을 양성하기 위해 조성된 패션 인큐베이팅 공간으로, 50개의 창작실과 공동작업실, 포토스튜디오, 세미나실, 쇼룸 등을 갖추고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