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최근 대구·경북 지역 제조업 생산이 동반 부진한 가운데 소비와 수출입에서는 지역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최근 대구·경북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10월 대구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5.7% 줄었고 경북도 6.5% 감소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대구가 전년 동월 대비 3.8%, 경북이 6.7% 증가하며 두 지역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승용차 신규등록은 대구가 2.5% 늘었고 경북은 17.3% 감소해 소비 관련 지표는 지역별로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설비투자 지표인 기계류 수입(승용차 제외)은 대구가 5.7% 증가했으나 경북은 20.7% 감소했다.
수출입에서도 지역 간 차이가 컸다. 10월 대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8% 감소했으나 수입은 22.0% 늘었다. 경북은 수출이 11.4%, 수입이 5.2% 각각 감소하며 부진이 이어졌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1월 기준 대구가 2.2%로 전월보다 낮아져 상승 폭이 축소됐고 경북은 2.5%로 전월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10월 아파트 매매가격이 대구는 전월 대비 0.2% 하락했고 경북은 보합을 기록했다. 전세와 월세 가격도 두 지역 모두 안정세를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k@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