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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최고위원 '3석' 빈자리 채운다...중앙당 선관위 1차 회의

김형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9 18:08

수정 2025.12.09 18:08

與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1차 회의
내년 1월 11일 본 투표 예정
김정호(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7월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김정호(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7월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1차 회의를 열고 지방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최고위원 자리를 채우기 위해 보궐선거 일정 등을 논의했다. 새 최고위원 3인은 내년 1월 11일 최종 선출될 예정이다.

김정호 선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1차 회의에서 "12.3 계엄 이후 내란은 아직 완전 종식되지 않았다. 민주주의와 민생회복이라는 무겁고도 절박한 과제 앞에 서 있다"며 "이번 보궐선거는 바로 그 과제를 완수하라는 국민의 간절하고도 준엄한 명령 위에서 치러지는 선거"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만큼 선거에 대한 신뢰, 그리고 공정성과 투명성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선관위원장으로서 이 선거의 의미를 깊이 새기며 단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공정성과 투명성을 최우선으로 선거 관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선관위원장은 "이번에 선출될 민주당의 새로운 리더십은 국민주권정부의 역사적 사명을 함께 짊어지게 될 것"이라면서 "막중한 책임을 감당할 리더십이 바로 세워질 수 있도록 당원 여러분의 열렬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 예비경선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후보자 등록 접수를 시작으로, 23일 후보자 합동연설회, 다음 날인 24일 투표로 이어질 예정이다.

본 경선은 1차 합동토론은 이달 30일로 예비 경선을 뚫은 후보자들 간에 이뤄질 예정이다.

2차 토론 일정부터는 해를 넘길 전망이다.
후보들은 내년 1월 5일 2차 토론을 거치고 곧장 이틀 뒤인 7일 3차 토론에 임한다.

세 차례에 걸친 합동 토론을 마친 후보들은 내년 1월 9일 합동연설회에 나서고 이틀 뒤인 11일 본 투표를 통해 최고위원 3인이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존 최고위원이었던 김병주·전현희·한준호 의원은 지방선거 출마 등을 목적으로 사퇴한 바 있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