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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인구 최다증가 지역은 가평

김태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9 12:00

수정 2025.12.09 18:04

전년동월比 8만명 이상 늘어
행정안전부는 올해 6월 기준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는 약 2720만명이며, 이 중 체류인구는 약 2234만명으로 등록인구의 약 4.6배라고 9일 밝혔다.

생활인구는 지역에 거주하는 정주인구 외에 일시적으로 체류하며 활력을 주는 인구까지 포함하는 새로운 개념으로,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라 지난 2024년부터 89개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를 산정하고 있다.

행안부에 따르면 전년 동월대비 생활인구가 가장 크게 증가한 지역은 5월의 경기 가평, 부산 동구, 전북 고창, 충남 공주·태안 등이다. 2·4분기 장기 실거주 체류인구(21일 이상 체류하며 1일 이상 숙박) 규모는 대구 남구·서구, 부산 동구, 충남 논산, 경북 안동 순으로 나타났다.

행안부와 데이터처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2·4분기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산정 결과'를 공표했다.

인구감소지역 전체의 생활인구는 올해 2·4분기 중 4월 약 2523만명, 5월 약 3136만명, 6월 약 2720만명으로, 전 분기 대비 전반적으로 증가했으나 전년 동분기 대비 5월은 증가하고 4·6월은 감소했다.


인천 옹진, 경기 가평, 강원 양양·고성·평창, 충남 태안 등 6개 지자체에서는 분기 평균 기준 등록인구의 10배가 넘는 체류인구가 방문했다. 지난해 대비 월별 생활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5월 기준 경기 가평(약 8만3000명), 부산 동구(약 7만5000명), 전북 고창(약 7만명) 등이었다.
6월 평균 체류일수는 3.2일, 평균 체류시간은 11.7시간, 타 시도 거주자 비중은 68.5%로 나타났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