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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17일 청문회… 김범석 의장 등 증인 9명 채택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9 18:11

수정 2025.12.09 18:11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는 17일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된 청문회를 연다.

과방위는 9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을 포함해 △박대준 쿠팡 대표 △강한승 쿠팡 북미사업개발 총괄 △브렛 매티스 쿠팡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등 증인 9명과 참고인 5명을 채택하는 내용의 쿠팡 침해 사고 관련 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 김 의장이 출석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김 의장은 지난 2일 과방위 현안질의 때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기관 증인 명단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류신환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 직무대리,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이 포함됐다.

참고인 명단엔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김도승 개인정보보호법학회장(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김창희 안랩 상무, 김홍민 한국방송통신판매사업자협회장 등이 포함됐다.


과방위는 이번 청문회와 관련해 의원들이 요청한 422건의 자료를 오는 12일까지 제출할 것을 쿠팡에 요구했다.

앞서 과방위는 지난 2일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 관련 긴급 현안질의를 열었으나 쿠팡의 사고 대응과 소명이 부족하다는 여야 합의 하에 청문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현안질의에서 "정보 유출이 일어난 것에 대해서는 두 번 세 번 (사과 외에는) 할 말이 없다"면서도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