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韓·UAE 100년 동행, 한화생명이 앞장서겠다"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9 18:12

수정 2025.12.09 18:11

김동원 사장, ADFW 개회사
지속가능 금융 파트너십 강조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이 지난 8일 ADFW 2025의 글로벌 마켓 서밋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화생명 제공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이 지난 8일 ADFW 2025의 글로벌 마켓 서밋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화생명 제공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이 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열린 '아부다비 금융주간(ADFW) 2025'의 글로벌 마켓 서밋 개회사를 통해 양국 협력의 의미와 금융의 역할을 강조했다.

글로벌 마켓 서밋은 ADFW 2025의 공식 세션으로, 글로벌 자본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향후 자본 네트워크의 방향을 제시하는 장이다.

김 사장은 "한국과 UAE는 1980년 수교 이후 협력의 지평을 꾸준히 넓혀왔다"며 "금융사로서 양국의 '100년 동행'을 다음 세대까지 이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UAE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신뢰 기반의 장기적인 관계를 지향하는 DNA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양국의 지속가능한 금융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금융의 역할이 중요하다. 금융은 협력의 의지를 기회로 전환시키는 촉매이고, 산업과 혁신을 살아 움직이게 하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런 맥락에서 아부다비와의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협력을 언급했다. 그는 "아부다비의 고도화된 시장 인프라를 바탕으로, 새로운 금융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며 양국의 미래 협력이 △실물자산 공동투자 △공급망 금융 △국경간 결제인프라 고도화 △디지털 자산 플랫폼 구축 등 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아부다비와 한국이 함께 만들어 갈 여정이 미래금융의 글로벌 기준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한화금융이 미래금융 전환의 중심 파트너로서 UAE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표시했다.

한편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자산운용, 한화투자증권 등 한화 금융 계열 4개사는 ADFW 2025의 프리미어 파트너로 참여했다.
올해 4회째를 맞은 ADFW는 아부다비 왕세자 후원 아래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DGM)이 주최하는 중동 최대 금융행사로, 글로벌 주요 금융 리더들이 모여 미래금융의 주요 의제와 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