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9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2026년도 예산배정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내년 세출예산(기금을 제외한 일반·특별회계)은 624조8000억원으로 이 중 상반기에 집행할 예산은 468조3000억원(예산배정률 75%)이다.
정부는 기술이 주도하는 초혁신경제,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민안전,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를 내걸고 2026년 예산을 올해보다 8.1% 증가한 727조9000억원 확보했다.
예산의 70% 이상을 상반기에 배정한 것은 지난 2019년부터다. 매년 예산 배정 비중이 늘더니 2023년부터 3년째 상반기에 예산의 75%를 집행하고 있다. 그만큼 내수 경기 침체가 길어지고 고물가·고환율의 대내외 시장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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