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셩시경, 매니저 사기 피해 심경 고백 "진짜 로우 상태"

뉴시스

입력 2025.12.10 00:01

수정 2025.12.10 00:01

[서울=뉴시스] 매니저에게 사기 피해를 당한 가수 성시경이 9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성시경' 화면 캡처) 2025.12.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매니저에게 사기 피해를 당한 가수 성시경이 9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성시경' 화면 캡처) 2025.12.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매니저에게 사기 피해를 당한 가수 성시경이 근황을 전했다.

9일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에는 데뷔 34년 차 가수 김광진이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성시경은 김광진을 소개하며 "선배님이 나오신다고 하셔서 너무 좋다. 모든 사람들이 사랑하는, 후배 뮤지션들이 제일 좋아하는 목소리의 광진이 형이 나오셨다"고 했다.

김광진은 "사실 몇 년 전에 시경이가 '편지' 같이 하자고 했는데 제가 그때 완전 로우 상태여서 (같이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성시경은 "우리들은 로우 상태, 하이 상태가 있다. 일반인들은 잘 이해 못하시는데 저 지금 진짜 로우 상태"라고 말했고, 김광진은 "그러니까"라며 웃었다.

김광진은 "너무 로우일 때 시경이가 몇 번 저한테 전화했는데 거절하니까 그 이후에 연락하기가 뭐했다. 미안하니까 연락도 못 하고 있다가 다시 연락해서 오늘 같이 노래도 할 수 있어 기분이 되게 좋다"고 전했다.

성시경은 최근 10년 지기 매니저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지난달 3일 "성시경의 전 매니저는 재직 중 업무 수행 과정에서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정확한 피해 범위를 확인하고 있으며, 해당 직원은 퇴사한 상태"라고 밝혔다.

성시경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최근 몇 개월이 참으로 괴롭고 견디기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며 "믿고 아끼고 가족처럼 생각했던 사람에게 믿음이 깨지는 일을 경험하는 것은 데뷔 25년간 처음 있는 일도 아니지만, 이 나이를 먹고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성시경은 오는 25~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KSPO DOME)에서 연말 콘서트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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