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주진우 "조진웅, 지금이라면 징역 5년 이상 중대범죄"

서윤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0 05:53

수정 2025.12.10 05:53

"소년범 처리도 특혜…죗값 치렀다는 논리 성립하지 않아"
조씨 옹호하는 진보 인사 향해 "같은 편이라 감싼다" 비판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과거 '소년범 전력'으로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배우 조진웅씨에 대해 "소년범이 이 정도 범죄를 지금 저질렀다고 하면 징역 5년 이상이 나올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주 의원은 지난 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1990년대에는 성범죄나 강도 범죄에 대해서 엄격하지 않았고 너무 쉽게 넘어갔다. (조진웅이) 죗값을 제대로 치렀겠느냐는 문제가 있다"면서 "당시 소년범으로 처리된 것도 놀라울 정도로 특혜"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 의원은 또 "만약에 성인이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고 하면 15년 이상 나오는 중대 범죄"라며 "당시 죗값을 치렀다는 논리는 성립하지 않는다"는 말도 했다.

이어 "조진웅씨 같은 경우 성인이 된 이후에 폭행 관련된 폭로가 계속 이어지고 있지 않냐"며 "법의 잣대나 이런 건 다 동일해야 한다.

그동안 소년범의 범죄가 점점 흉폭해져서 오히려 '촉법소년의 연령을 낮춰야 한다'는 사회적 논의도 촉발돼 있다"고 덧붙였다.

조씨를 옹호하는 일부 진보 성향의 인사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주 의원은 "조진웅씨 같은 경우에는 김어준 유튜브에 나가서 탄핵 사태나 정치적인 이슈에 있어서 굉장히 좌파 입장에서 정치 편향성을 드러냈다"며 "같은 편이기 때문에 감싸는 모습이 보인다"고 꼬집었다.

앞서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지난 5일 조씨가 고등학교 시절 차량 절도와 성폭행 등 중범죄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아 소년원에 송치됐고 연극 배우로 활동하던 2003년엔 한 술자리에서 극단 단원을 폭행해 벌금형을 받은 전력 등을 보도했다.


논란이 커지자 조씨는 소년범 전력은 인정하면서도 성폭행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지난 6일 은퇴를 선언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