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국힘, 국회서 '8대 악법 저지' 릴레이 천막농성 돌입

뉴스1

입력 2025.12.10 06:02

수정 2025.12.10 08:2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열린 추경호 의원 구속심사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열린 추경호 의원 구속심사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은 10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쟁점 법안을 저지하기 위한 천막농성에 돌입한다.

당은 이날 오전 8시부터 국회 본관 정문 앞에 천막을 치고 '8대 악법 저지를 위한 릴레이 천막농성'을 진행한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내란전담재판부, 법왜곡죄 등을 '사법 파괴 5대 악법', 유튜버 징벌적 손해배상제 등을 '국민 입틀막 3대 악법'으로 규정했다.

농성은 하루 4개 조로 나눠, 조당 4~5명이 두 시간 간격으로 번갈아 진행한다.

우선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신동욱 수석최고위원, 우재준 청년최고위원, 박준태 당대표 비서실장, 박수민 원내대표 비서실장 등 당 지도부가 오전 8시 농성을 시작한다.



국민의힘은 농성의 종료 시점을 정하지 않고, '8대 악법'을 저지할 때까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전날 본회의에서 이들 법안 처리를 시도할 것으로 관측됐지만, 결국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들 법안을 추후 상정할 것이라 보고, 이에 대비해 상정되는 모든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실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에 첫 번째로 상정된 가맹사업법에 대해서도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진행했다.


다만 전날은 정기국회 마지막 날이라 밤 12시가 지나면서 본회의가 자동으로 산회했고 필리버스터도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