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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서 유럽까지 공동제작 접점 높였다…'시리즈 온 보드' 성료

뉴스1

입력 2025.12.10 06:21

수정 2025.12.10 06:22

2025 시리즈 온 보드: 런던
2025 시리즈 온 보드: 런던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25 시리즈 온 보드: 런던'을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개최해 4개국 순차 사업을 마무리했다.

'2025 시리즈 온 보드: 런던'은 영국방송영상제작자연합과 협력해 진행했다. 국내 드라마·비드라마 제작사 9개사와 영국 콘텐츠 산업 관계자 39명이 참여해 미공개 기획개발 작품을 피칭하고 일대일 상담을 이어갔다.

아울러 국제 방송마켓 '콘텐츠 런던 2025'와의 연계도 강화했다. 국내 기업이 바로 후속 비즈니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참가를 지원하고, 제작·투자 트렌드를 파악할 기반을 마련했다.

콘진원은 영국영화협회·C21미디어·Northern Ireland Screen 등과 해외 제작 인센티브·인력 교류·로케이션 협력 등 중장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정연 콘진원 영국 비즈니스센터장은 "영국에서는 한국 방송 콘텐츠의 창의적 이야기 구성과 실험적 형식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말했다.


'2025 시리즈 온 보드'는 올해 처음 4개국에서 순차로 열렸으며 지역별 수요·특화 장르에 맞춘 전략을 구현했다. 동아시아 일본·동남아시아 태국·국내 서울·유럽 스페인·영국으로 이어진 7개월 여정 동안 누적 546건의 상담을 기록해 공동제작과 기획까지 가능한 협력 기반을 갖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박인남 콘진원 방송영상본부장은 "시리즈 온 보드는 지난 3년 동안 세계 곳곳에서 K-방송영상콘텐츠의 매력을 알렸다"며 "권역별 맞춤 전략으로 공동제작을 활성화하고 중소 제작사의 지식재산 협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