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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유엔해양총회 한국 개최 확정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0 07:13

수정 2025.12.10 07:13

올해 열린 제3차 유엔해양총회 모습. 연합뉴스
올해 열린 제3차 유엔해양총회 모습.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한국이 2028년 차기 유엔해양총회(UNOC) 개최지로 공식 확정됐다. 유엔총회는 9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본회의를 열고 한국 개최안을 표결에 부쳤다. 찬성 169표, 반대 2표(미국·아르헨티나)로 결의안을 채택했다. 기권은 없었다.

결의안은 해양 보존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다룬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 14)의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2028년 6월 한국에서 차기 유엔해양총회를 개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차기 회의의 공동 주최국으로는 한국과 함께 칠레가 선정됐다. 칠레는 한국 본행사에 앞서 2027년 사전 고위급 행사를 연다.

유엔해양총회는 해양 분야 최대 규모의 최고위급 국제회의로 3년마다 열린다.
통상 선진국과 신흥국이 공동 개최하는 관례가 있으며 올해 제3차 회의는 프랑스·코스타리카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제3차 회의에는 유엔 193개 회원국 가운데 55명 이상의 정상급 지도자가 참석했고, 전체 참가자는 약 1만5000명에 달했다.


2028년 한국에서 열리는 차기 총회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중 '수중 생명(Life Below Water)'을 중심 의제로 삼아 해양오염 방지, 해양생태계 복원, 지속가능어업, 해양보호구역 확대, 국제 해양법 체계 강화 등 글로벌 해양 이슈를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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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fnnews.com 김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