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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 방탄소년단 해체 언급에 "팬들 피로하게 해드려 죄송"

뉴스1

입력 2025.12.10 08:17

수정 2025.12.10 08:17

방탄소년단(BTS) RM ⓒ News1 권현진 기자
방탄소년단(BTS) RM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방탄소년단 RM이 라이브 방송에서 팀 해체를 언급했던 것과 관련해 사과의 입장을 전했다.

지난 8일 밤 RM은 공식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이틀 전 라이브로 많은 아미들 피로하게 해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라며 "걱정해 주시는 연락 많이 받았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RM은 "(라이브 방송을) 켜지 말 걸 후회되는데 그냥 답답한 마음이 앞섰다"라며 "음악이나 만들고 같이 안무 연습 열심히 하고 새 콘텐츠 고민이나 하고 잘 자고 그러고 살겠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주행시험을 곧 치고, 어제 주행연습 스티커 붙이고 코스 4개 다 돌았다"라며 "그리고 어제는 '석류의 빛깔' 영화를 봤고 집 인테리어가 다 끝나서 곧 반년 만에 다시 집으로 들어간다, 나중에 다 꾸미고 소개하겠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앞서 RM은 6일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특히 RM은 컴백이 늦어진 것에 대한 팬들의 아쉬움을 헤아리면서도, 활동과 관련해 여러 고민이 있었음을 털어놨다.

이날 RM은 팬들에게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며 팀 지속 여부를 두고 고민한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RM은 "해체를 하는 게 나을까, 팀을 중단하는 게 나을까 그런 생각 몇만 번을 했다"라며 "그럼에도 팀을 하는 건 저희끼리의 사랑이 있고 여러분에 대한 사랑과 존중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RM은 "주변에서 '왜 2025년 하반기 날렸냐', '왜 아무것도 안 했냐'라고 많이 물어보시는데 저희도 날리고 싶지 않았다, 나도 전역하고 많이 활동하고 싶었다"라면서도 "우리가 하반기에 활동하지 않기로 결정한 이유가 있었다, 그런데 제가 다 말씀드릴 수가 없다, 그런 말을 할 권리가 내게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도 (활동)하고 싶다, 우리 마지막 콘서트가 2022년 10월이니 (공백) 3년이 넘었다, 공연을 하고 싶고 당연히 진심"이라면서 "시간이 좀 됐고, 변한 것도 많고, 준비가 좀 필요하다, 다른 멤버들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부담이 심하다, 준비만 하고 있어서 답답한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RM은 "(팬들의) 마음에 대해 절대 쉽게 생각하는 게 아니다, 저는 여러분한테 평생을 빚졌다"라며 "내가 얼마나 내 자신을 드러내는 거에 대해서 무서워하는지 아시지 않나, 그런데도 이런 얘기를 하는 건 제가 여러분을 사랑한다는 증거"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내년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앨범을 준비 중이다.
이런 가운데 RM이 라이브 방송에서 팀 해체에 대한 생각을 언급하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설왕설래가 오갔고, RM은 이에 대해 사과의 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