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 강동구는 9일 이수희 강동구청장,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조현석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동구가 직면한 시급한 학교 현안을 집중 논의하고 서울시교육청과 '강동교육협력특화지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이 구청장은 협약 체결에 앞서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인 학교들의 차질 없는 설립, (가칭)둔촌동 중학교 도시형캠퍼스의 조기 착공, 고덕강일지구 통학버스 운영 유지 등 구의 주요 학교 관련 현안을 중점적으로 건의했다.
현재 강동구에는 고덕강일2지구 내 (가칭)서울강율초등학교와 고덕강일3지구 내 (가칭)서울강솔초등학교 강현캠퍼스,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 내 (가칭)둔촌동 중학교 도시형캠퍼스 등 총 3개 학교가 설계공모 및 실시설계 단계에 있다.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 내 둔촌초병설유치원도 2028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이 구청장은 특히 고덕강일3지구의 2029년으로 예정된 도시형캠퍼스의 개교 전까지 장거리를 통학하고 있는 학생들과 아리수로(6차선)를 횡단해 통학하는 고덕강일1지구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확보를 강조하며 강솔초등학교 및 고덕초등학교에 통학버스 지원이 지속될 수 있도록 교육청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진 자치구-교육청 교육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강동교육협력특화지구' 업무협약식에서는 지역 특화 사업 운영, 지역사회 연계 교육 내실화, 학생 맞춤 통합지원 체계 구축 등 어린이와 청소년의 전인적 성장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강동구는 지난 10년간 교육협력사업을 추진하며, 훈맹정음(장애인식개선), 스포츠 런런리그, 슬기로운 학급생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안팎에서 학생들의 지·덕·체 성장을 지원해 왔다. 이번 협약은 교육협력사업의 명칭이 '서울미래교육지구'에서 2026년부터 '서울교육협력특화지구'로 개편됨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강동구만의 지역 여건과 특색을 반영한 교육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 구청장은 "강동구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학교 안팎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아이들의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 지원은 물론, 과밀학급 해소, 학교 신설, 통학버스 운행 등 강동구의 학교 현안 해결을 위해 교육청, 교육지원청 등과 긴밀하게 소통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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