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부산시가 올해 청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내년 신규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한 기업이 78.2%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10일 남구 아바니 센트럴 부산에서 2025년 부산청끌기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청끌기업 발굴·매칭 지원사업은 임금·소득·고용의 안정성,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 등 청년이 선호하는 기업을 발굴해 매칭하는 사업이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올해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 정책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다.
시는 올해 청끌기업을 대상으로 만족도 및 성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채용 이미지와 기업 브랜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은 77.3%였고, 청년 친화적 근무환경 조성에 기여했다는 응답은 66.4%로 나타났다. 시는 복지수준 향상과 수평적 조직문화 강화 등 청년 친화 요소 전반의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실제 입사지원이 늘었다고 응답한 기업은 45.5%로 나타났다. 시는 청끌기업에 대한 인식 제고와 향후 청년고용 확대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청년고용우수기업의 우수사례도 공유된다.
올해 부산 청년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케이티이(KTE)와 대우제약의 우수 사례도 소개된다. 두 기업은 '좋은 일터 강화지원금' 4000만원을 활용해 근무환경 개선, 복지제도 확충, 조직문화 개선 등 실질적 변화를 이끈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청년 친화적 기업문화 확산과 고용환경 개선의 구체적 모델을 제시하고 정책 효과의 현장 체감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내년부터 정규직 전환을 조건으로 인턴 3개월간 1인당 최대 45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부산청년 잡(JOB)매칭 인턴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또 청끌기업 밀착 지원 강화를 위한 전담 매니저를 10명으로 두 배 늘리고, 내년 하반기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열어 청년과 기업의 매칭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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