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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이 "2026년 게임사업부의 반등이 기대된다"며 NHN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최애의 아이 퍼즐스타와 파이널판타지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디시디아 듀엘럼 파이널판타지가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클라우드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해 하반기 주가 상승에 성공했다는 점도 짚었다. 정 연구원은 "2025년 상반기 부진했던 주가가 여름을 기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며 "정부의 인공지능(AI) 육성 정책 발표와 함께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운영해온 NHN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확보 및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GPU 제공 서비스를 할 예정"이라며 "정부차원의 AI 투자 확대,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 등 클라우드 사업부의 긍정적인 환경 조성이 올해 주가 상승과 밸류에이션 회복의 주된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게임사업부와 관련해서는 "특히 파이널판타지는 일본뿐 아니라 서구권 및 아시아 전반에서 인기있는 IP인 만큼 의미있는 수준의 흥행을 기대할 수 있다"며 "비게임 사업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 한 해 주가가 상승했으나 게임사업부의 신작 성과는 곧 바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신작 흥행에 성공할 경우 실적 증가 및 주가 상승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NHN의 올해 4·4분기 예상 매출액은 6670억원, 영업이익은 2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3.9%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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