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전통을 일상으로"…신라금관·궁궐 문화상품 49종 출시

뉴스1

입력 2025.12.10 09:01

수정 2025.12.10 09:01

금빛신라 황금유산
금빛신라 황금유산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이 전통문화유산을 현대 생활문화로 확장한 문화상품 49종을 발표했다. 문화상품 49종은 신라 금관과 궁궐 문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공예·디자인의 품질과 심미성을 높였다.

공진원은 '2025 전통문화유산활용 상품개발' 사업으로 협의기관 맞춤형 특화상품을 선보였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는 신라 금관·금제 유물 모티프를, 국가유산진흥원과는 궁궐 및 전통문화 섬유테마를 각각 적용했다.

이번 라인업 가운데 '금빛신라 황금유산'은 신라 금관의 조형미를 현대 디자인으로 풀어낸 시리즈다.

황동펜·팔찌·귀걸이·키링·책갈피 등 금속공예와 액정클리너·풍경·도자 코스터 등 생활형 제품까지 12품목 17종으로 구성됐다. 출시 직후 일부 품목이 연속 품절됐다.

'궁궐수담'은 일월오봉도·오얏꽃 등 상징 요소를 누비·실크·면·쉬폰 등 소재와 결합했다.
노트북파우치·데스크매트·스카프·안경집 등 14품목 32종으로, 궁궐 문양을 현대 섬유디자인으로 재해석한 점이 특징이다.

해당 상품은 국립중앙박물관 '뮷즈' 상품관과 온라인 매장, 국가유산진흥원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전주희 공진원 본부장은 "전통문화유산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도록 공예업체와 협의기관이 함께 만드는 협업구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공진원은 총괄기관으로서 전통문화기반 신상품 개발을 선도하고 공예문화산업 생태계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