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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으로 힐링여행 오세요"…휴양림 3곳 가족여행 적격

뉴시스

입력 2025.12.10 09:06

수정 2025.12.10 09:06

기초·광역단체, 중앙정부 운영 휴양림 모두 있어 보령시 관내 당일코스 가능
[보령=뉴시스] 보령시 성주산 자연 휴양림 전경. (사진=보령시청 제공) 2025.12.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보령=뉴시스] 보령시 성주산 자연 휴양림 전경. (사진=보령시청 제공) 2025.12.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보령=뉴시스]유순상 기자 = 이번 주말에 충남 보령지역 휴양림으로 힐링여행을 떠나면 어떨까.

보령시에는 기초지방자치단체와 광역지방자치단체, 중앙정부가 각각 운영하는 휴양림이 모두 있어 가족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시 운영 성주산자연휴양림과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운영 원산도자연휴양림, 산림청 운영 국립오서산자연휴양림이 그곳이다. 3곳 모두 시 관내에 있어 하루에 모두 둘러볼 수 있다

◇화장골 계곡과 편백숲 조화 성주산 자연 휴양림

차령산맥이 빚어낸 아름다운 성주산 자락에 위치,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물이 조화를 이룬다. 화장골 계곡은 충남 명수 11개소 중 하나로 선정될 만큼 수질이 뛰어나다.

편백나무숲과 피톤치드 오솔길은 건강한 산림욕을 즐기기에 최적이다.

다양한 편의시설과 숲·산림 이해를 돕는 홍보관을 갖춘 휴양·치유 특성화 체험장과 청량한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명상할 수 있는 자드락길도 조성돼 있다.

휴양림 인근에는 국내 최초 석탄 전문박물관인 보령석탄박물관과 백제시대 호국사찰 터인 성주사지와 성주사지 천년역사관, 모산조형미술관과 허브랜드가 있는 개화예술공원, 150여종의 무궁화를 보유한 무궁화수목원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원산도자연휴양림…지자체 첫 해안 조망형 휴양림

충남도 '오섬 아일랜즈 프로젝트' 일환으로 조성된 지자체 최초 해안 조망형 휴양림이다. 오섬 아일랜즈 프로젝트는 원산도, 삽시도, 고대도, 장고도, 효자도 등 5개 섬을 각각의 특색을 살린 관광지로 연결, 종합 해양관광 지구를 조성한다.

내년 상반기 정식 개장을 앞두고 현재 시범 운영으로 시설 점검과 운영 준비를 벌이고 있다.

서해바다와 작은 섬들의 조망이 가능하고 원산도해수욕장과 저두해수욕장이 인접해 산림욕과 해수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최대 매력이다.

해질 무렵 서해의 황금빛 낙조를 한눈에 담을 수 있고 울창한 숲길을 걸으며 바다 전망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원산도는 보령해저터널 개통으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터널 입구의 보령해저터널홍보관에서 터널 건설 과정을 살펴보고 대천항의 신선한 해산물을 맛보며 대천해수욕장의 짚트랙, 스카이바이크 등 레저 시설도 즐길 수 있다.

◇국립오서산자연휴양림, 서해 최고봉에서 즐기는 산악 휴양
[보령=뉴시스] 보령시 오서산 자연 휴양림 전경. (사진=보령시청 제공) 2025.12.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보령=뉴시스] 보령시 오서산 자연 휴양림 전경. (사진=보령시청 제공) 2025.12.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보령을 대표하는 오서산(해발 790.7m) 서쪽 자락에 위치한 산악형 휴양림이다. 서해 연안에서 가장 높은 오서산 정상에 오르면 광활하게 펼쳐진 서해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휴양림 아래로 흐르는 명대계곡은 기암괴석과 소폭포를 이루며 울창한 숲속을 흐르는 청정 계곡이다. 대나무 숲길을 따라 산책하며 자연과 하나 되는 여유도 만끽할 수 있다.

휴양림에서는 숲 탐방 및 숲 체험 방법을 안내하는 숲해설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목공예 체험장에서는 연필통, 저금통, 독서대, 나무목걸이 등 난이도별 체험작품이 다양하게 준비돼 연인이나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방문객들은 편백숲이 그리우면 성주산으로, 바다와 숲을 함께 즐기고 싶으면 원산도로, 등산과 산림욕을 원한다면 오서산으로 향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보령은 대천해수욕장과 머드축제로 유명한 해안 관광에 산과 숲, 계곡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자연휴양이 더해져 주말 가족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며 " 앞으로도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관광지로서 보령의 매력을 더욱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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