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빌라쥬 드 아난티' 트리 120그루에 '인공 눈' 쇼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0 09:15

수정 2025.12.10 09:49

'매일 흰눈 내리는' 크리스마스트리 빌리지
갓, 버선 등 전통 요소 트리 장식으로 활용
부산 기장군 오리시아관광단지에 위치한 빌라쥬 드 아난티에 연출된 ‘G스퀘어’ 크리스마스 트리. 아난티 제공
부산 기장군 오리시아관광단지에 위치한 빌라쥬 드 아난티에 연출된 ‘G스퀘어’ 크리스마스 트리. 아난티 제공

[파이낸셜뉴스] 아난티가 '눈 내리는 아난티'와 더불어 한국 전통미 코드를 크리스마스 트리에 접목한 성탄시즌 기획을 10일 공개했다. 갓, 항아리, 버선 등 한국 전통적 소재를 트리 장식으로 반영해 새로운K-크리스마스 느낌을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아난티 측은 "전통적 소재의 질감과 현대적 감성을 조화롭게 결합해 아난티 만의 차별화된 겨울 분위기를 완성하려고 했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먼저 부산 기장 빌라쥬 드 아난티의 'G스퀘어'에는 올해도 10m 높이의 대형 트리를 포함해 총 120그루의 트리가 설치됐다.

빌라쥬 드 아난티 트리에 설치된 삿갓, 항아리, 버선, 테슬 모양의 트리 오너먼트. 아난티 제공
빌라쥬 드 아난티 트리에 설치된 삿갓, 항아리, 버선, 테슬 모양의 트리 오너먼트. 아난티 제공

트리 곳곳에 삿갓·항아리·버선 등을 모티브로 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설치했다.



이번에 활용된 술(=태슬, tassel) 장식의 경우 전통 장신구 '노리개'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바람에 흔들리며 움직이는 '술'은 "좋은 기운이 머물고 흐른다"는 해석을 담았다.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명소가 된 빌라쥬 드 아난티는 오는 20일부터 매일 '눈 내리는 아난티' 이벤트를 진행한다.

크리스마스 트리 위로 인공 눈이 흩날리는 이번 이벤트는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눈 내리는 시간은 오는 20일 전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6시, 8시다. 이어 20~28일에는 매일 오후 6시, 8시에 눈이 내린다.

갓, 항아리, 버선, 자개함 등 한국 전통 소품을 활용한 아난티 코브의 크리스마스 트리. 아난티 제공
갓, 항아리, 버선, 자개함 등 한국 전통 소품을 활용한 아난티 코브의 크리스마스 트리. 아난티 제공

아난티 코브에서는 건물 안팎 공간에서 각기 다른 감성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선보인다.

야외에서는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겨울 바다와 크리스마스 트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풍경을 연출한다.

실내의 경우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미니 경대, 자개 보석함과 같은 전통 소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아난티 남해·아난티 코드·아난티 앳 강남은 사계절 소나무와 꽃을 중심으로 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선보였다.
전통적 소재가 현대적 공간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게 구성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