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울지하철 9호선 최종 노사 교섭…결렬시 11일 파업 예정

뉴스1

입력 2025.12.10 09:11

수정 2025.12.10 09:26

서울교통공사 9호선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총파업 예고 기자회견에서 안전인력 합의 미이행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2.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교통공사 9호선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총파업 예고 기자회견에서 안전인력 합의 미이행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2.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지하철 9호선 일부 구간 노동조합이 서울교통공사와 막판 교섭에 나선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노조는 11일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9호선 2·3단계 구간(언주역∼중앙보훈병원역)을 담당하는 공공운수노조 서울교통공사 9호선 지부(이하 노조)는 10일 오후 2시 30분 공사와 본교섭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서울시와 공사가 지난해 노사 교섭에서 2025년도 인력 증원을 약속하고도 지키지 않았다며 올해 임금·단체교섭에서 이행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측은 "작년 노사 합의사항을 이행하라는 것이 핵심 안건"이라며 "정원 297명 가운데 197명이 부족하다는 조직진단 결과가 나왔지만, 약속한 인력 충원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노사가 최소 55명 이상 신규 채용하기로 합의했으나 이행이 미뤄졌다. 노조는 "인력 부족으로 시민 안전을 지킬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공사 측은 "인력 문제는 서울시와 협의해야 하는 사안"이라며 "파업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1·2·3노조도 12일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9호선과 함께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연말 시민들 교통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