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중국은 우리나라와 식품 교역량이 많은 국가로 꼽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0일 중국과 식품안전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15차 한·중 식품안전협력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해 우리나라의 식품 분야 주요 수출·수입국이었다. 교역량이 448만 톤에 달하며 수입국 중 수입 비중이 17%, 수출국 중 수출 비중이 17.8%로 집계됐다.
중국 해관총서가 참석하는 위원회에서 식약처는 협력 양해각서 개정, 대중국 수출 숙취해소 음료에 대한 기능성 표시 허용, 비매품 및 견본에 대한 해외생산기업 등록 면제 등을 제안한다.
중국의 주요 의제는 한중 식품안전 위해정보 교환 협력 강화, 2026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의장국 중국) 식품안전협력포럼 초청 등이다.
아울러 중국대표단으로 참석한 통관 담당 공무원이 우리나라 식품업체를 대상으로 중국의 식품 수입 규정을 직접 설명하고 업계의 수출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도 오는 11일 진행된다.
김성곤 식품안전정책국장은 "양국의 식품안전관리 실무 협력과 소통을 활성화하고 중국 수출 과정에서 겪는 우리 기업의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철 한국식품산업협회 부회장은 "식품 수출 현장에는 중국과 같은 주요 수출국의 무역장벽 해소를 위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 협회도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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