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이상 45세 이하 무주택 대상…신청 16일까지
[공주=뉴시스]송승화 기자 = 충남 공주시가 청년 주거 안정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 추진해온 '청년 공유주택' 조성사업이 마무리됐다.
10일 공주시에 따르면 산성1길 14 일원(구 금강안마 일원)에 마지막 공유주택을 완공하고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공유주택은 2층 건물(산성1길 14-1)과 3층 건물(산성1길 14) 등 총 2개 동으로 구성됐다. 2층 건물은 1층 세탁실과 2층 침실 4개(각 화장실 포함), 거실, 주방을 갖춘 셰어하우스형 구조다.
3층 건물은 1층에 외부인도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하고 2층 침실 5개와 3층 침실 3개(각 화장실 포함), 입주자 공용 세탁실과 주방을 갖춘 원룸형 구조로 조성됐다.
입주 신청은 오는 16일까지 가능하며 공주시청 인구정책과 청년정책팀을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대상은 18세 이상 45세 이하 무주택 청년으로 공주에 거주하거나 거주 예정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입주 기간은 최소 2년이며 1회 연장이 가능해 최대 4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월 사용료는 약 5만원 내외로 방 면적에 따라 차등 적용되며 전기·수도·가스요금과 인터넷·와이파이 사용료는 입주자가 부담한다.
시는 2022년부터 중동과 산성동 일대를 4개 구역으로 나눠 총 5개 동의 청년 공유주택을 원룸형, 게스트하우스형, 오피스텔형 등 다양한 형태로 조성해 왔다. 이번 마지막 구역 준공으로 사업이 완료됐다. 현재는 2구역 11명, 4구역 8명, 3구역 4명의 청년이 입주해 공동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시는 2026년부터 대추골1길 33-1 건물을 포함한 총 6개 동을 청년 공유주택으로 운영해 38명의 청년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원철 시장은 "청년 공유주택 조성사업을 통해 도심 내 노후 건물이 새롭게 재탄생해 청년 주거 안정과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청년들이 함께 생활하며 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지역 정착과 공동체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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