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시장에 경계 심리가 커진 가운데 코스피는 강보합 출발했다.
10일 오전 9시 21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09p(0.24%) 상승한 4153.64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0.37% 오른 4159.05에 출발했으나 상승 폭을 축소했다.
기관은 168억 원, 외국인은 822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949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 3.18%, 두산에너빌리티(034020) 0.65%, LG에너지솔루션(373220) 0.45%, 삼성전자우(005935) 0.37%, 삼성전자(005930) 0.18% 등은 상승했다.
현대차(005380) -1.95%,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1.25%, 기아(000270) -1.1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84%, HD현대중공업(329180) -0.17% 등은 하락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FOMC를 앞두고 경계감이 퍼지며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09% 하락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0.13% 올랐다.
FOMC는 이날부터 이틀간 회의를 진행하는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유력하다. 금리 인하를 이미 반영한 시장은 FOMC의 분기 경제전망요약(SEP)과 점도표를 주시하며 내년 금리 경로에 주목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12월 FOMC, 오라클 등 내일 새벽 몰린 이벤트를 놓고 눈치 보기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며 "다만 국민성장펀드, 미국 스페이스 X의 2026년 기업공개(IPO) 추진 등 테마성 재료는 상존하고 있어 관련주 변화를 지켜볼 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일 대비 0.48p(0.05%) 상승한 931.83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은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지속 중이다.
개인은 1487억 원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495억 원, 외국인은 780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천당제약(000250) 3.96%, 펩트론(087010) 0.56%, 에코프로비엠(247540) 0.11% 등은 상승했다.
HLB(028300) -2.03%, 코오롱티슈진(950160) -1.48%, 알테오젠(196170) -1.31%,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2%, 리가켐바이오(141080) -0.49%, 에이비엘바이오(298380) -0.48%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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