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R 상장설에 4% 급등…글로벌 밸류 재평가 기대감
SK하이닉스, "확정된 바 없다" 공시에도 투심↑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4.24%(2만3000원) 오른 5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한 언론은 SK하이닉스가 자사주 2.4%(1740만7808주)를 활용해 미국 증시에 ADR(미국 주식예탁증서) 방식으로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마이크론 등 경쟁사와의 밸류에이션 갭을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SK하이닉스는 해당 보도에 대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조회공시를 통해 10일 밝혔다.
예탁증서(DR)는 기업 주식을 해외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발행하는 대체증권이다. 국내 기업이 원주식을 국내 보관기관에 예치하면, 이를 기반으로 해외 예탁기관이 예탁증서를 발행해 해외에서 유통시킨다. 이 중 미국에서 발행되는 DR을 ADR(미국예탁증서)이라고 부른다.
업계는 SK하이닉스가 ADR 상장에 나설 경우 글로벌 투자자 기반을 확대하고, 기업가치 재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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