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마스터클래스" 호평
내년 실내악 등 프로그램 다양화
내년 실내악 등 프로그램 다양화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문화재단 평창대관령음악제운영실이 도내 음악학도들의 실기 역량 강화와 진로 탐색을 지원한 '2025 대관령아카데미' 연중 교육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대관령아카데미는 '찾아가는 마스터클래스'와 '직업 진로 특강'을 중심으로 운영됐으며 특히 지리적·경제적 한계로 서울권 레슨 접근이 쉽지 않은 도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찾아가는 마스터클래스'는 강원대학교, 강릉원주대학교, 강원예술고등학교, 봉의고등학교 등 총 4곳에서 진행됐다. 성악, 피아노, 플루트, 더블베이스 등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전문 연주자들이 강사로 참여해 1대 1 실기 지도를 제공하며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학교 관계자들은 학령인구 감소, 코로나19, 음악 전공자 수 감소 등 변화하는 입시 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실기와 진로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관령아카데미는 내년에 학교별 사전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실내악, 개별 레슨 등으로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보완,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특강 범위를 예술 산업 전반으로 넓혀 보다 다양한 전공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평창대관령음악제운영실은 미래 유망주들에게 실제 무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2025 대관령아카데미 영 아티스트 콘서트'를 마련했다. 공연은 오는 16일과 18일 오후 7시30분 서울 페리지홀에서 열린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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