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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톤급 정박 가능' 포항 영일만항 해경 전용부두 건설 순조

뉴스1

입력 2025.12.10 09:58

수정 2025.12.10 09:58

헬기 격납고를 갖춘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 대형 함정.(뉴스1 자료, 재판매 및 DB금지) 2025.12.10/뉴스1
헬기 격납고를 갖춘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 대형 함정.(뉴스1 자료, 재판매 및 DB금지) 2025.12.10/뉴스1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3000톤급 대형 함정 배치를 위한 경북 포항해양경찰서의 전용부두 건설 공사가 한창이다.

10일 포항해경 등에 따르면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영일만항에 전용부두 건설에 필요한 정부 예산 111억 원을 확보해 시설 공사에 탄력이 붙었다.

현재 전용부두로 사용되는 포항 구항 내의 부두는 규모가 작아 함정 정박이나 출동에 어려움이 있다.
내년 말 영일만항 전용부두가 완공되면 출동 시간이 1시간가량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3000톤급 함정에는 헬기 격납고 등을 갖춰 장기 해상 임무와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해경 관계자는 "대형 함정이 배치되면 육지에서 80해리(약 100㎞) 떨어진 해상 사고 발생 시에도 인명 구조를 위해 출동하는 헬기의 모함으로 사용할 수 있어 더 신속한 구조 작업은 물론 대원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