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청동기 유믈 고창서 전시된다…고인돌박물관 '국보순회전' 선정

뉴스1

입력 2025.12.10 09:58

수정 2025.12.10 09:58

지난 2024년 국보순회전 당시 전시된 청동방울.(고창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12.10/뉴스1
지난 2024년 국보순회전 당시 전시된 청동방울.(고창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12.10/뉴스1


(고창=뉴스1) 문채연 기자 = 전북 고창군은 세계유산 고인돌박물관이 '2026년 국보순회전' 개최 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국보순회전은 국보급 문화유산을 지역 공립박물관에서 전시하는 사업이다. 누구나 국보와 보물을 일상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내년도 순회전에는 고창 세계유산 고인돌박물관을 포함해 전국 6개 박물관이 최종 선정됐다. 고창군은 내년 하반기 약 3개월 동안 청동기 유물 5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에는 고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제례용 유물 '청동방울'(국보 146호)도 포함된다. 인물·농기구·경작지 등이 묘사돼 있어 농경과 관련된 제사 때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농경문청동기'(보물 1823호)도 함께 공개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청동기와 고인돌을 대표하는 고창 세계유산 고인돌박물관이 국보순회전에 선정된 것은 큰 성과"라며 "평소 접하기 어려운 국보·보물이 전시되는 만큼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