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연어·술파티 의혹' 전 쌍방울 이사, 구속심사 출석

뉴스1

입력 2025.12.10 10:18

수정 2025.12.1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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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송이 기자 =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조사 과정에서 불거진 검찰의 연어·술파티 회유 의혹에 연루된 박 모 전 쌍방울 이사가 10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남세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10분 박 전 이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박 전 이사는 업무상 배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서울고검 인권침해 점검 태스크포스(TF)는 지난 5일 박 전 이사를 비롯한 안부수 전 아태평화교류 협회장, 방용철 전 쌍방울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지난 2023년 5월 수원지검이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조사실에 술과 연어회를 반입해 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에게 제공했다는 의혹을 수사중이다.



이 과정에서 박 전 이사는 조사실에 소주를 물인 것처럼 방호 직원을 속여 반입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 전 이사에게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또 당시 연어회와 술을 쌍방울 법인카드로 결제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혐의로 업무상 배임 혐의가 적용됐다.


박 전 이사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