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하대 2027년까지 의과대학 신축 및 리모델링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0 10:25

수정 2025.12.10 10:24

현 인하대병원 옆에 건립, 혁신적 의학교육으로 미래 인재 양성
인하대병원과 인하대학교 의과대학은 지난 9일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신축 및 교육실습용 공간 리모델링 기공식을 개최했다. 인하대병원 제공.
인하대병원과 인하대학교 의과대학은 지난 9일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신축 및 교육실습용 공간 리모델링 기공식을 개최했다. 인하대병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하대는 인하대병원 본관 옆에 인하대 의과대학을 신축하고 교육실습용 공간을 리모델링 한다.

인하대병원과 인하대학교 의과대학은 지난 9일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신축 및 교육실습용 공간 리모델링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인하대는 오는 2027년 상반기까지 인하대병원 부지 내 지상 3층, 총면적 6474㎡의 옛 대한항공 운항훈련원을 리모델링 하고 바로 옆 터에 새 건물을 건립한 뒤 연결시켜 총면적 1만633㎡의 의과대학 건물을 조성할 계획이다.

신축 의대 건물에는 각 층별로 기능 특화 공간을 배치해 효율적인 환경이 구축된다. 주요 공간은 강의실, 세미나실, 실습실, 연구실, 도서관, 다목적 대강당 등이다.



인하대병원은 내년 개원 30주년을 맞아 혁신적인 미래 인재 양성 등 의료 및 의학 교육의 질적 도약을 위한 ‘미래를 여는 공간: INHA Vision 30+’(미래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현재 인하대학교 의과대학은 용현캠퍼스 60주년 기념관 건물 일부 공간을 강의실, 실습실 등으로 사용하고 있고 병원 부지 내 정석빌딩에 임상술기 실습실, 의학도서관 등이 분산돼 있다.

의과대학은 의대생들이 보다 효율적이고 연계된 교육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새로운 통합 공간을 마련하고 병원과 학교의 상호 연계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성용락 정석인하학원 이사장은 “인하 청년들이 출중한 실력과 환자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따듯한 인성을 겸비한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로 성장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은 “오늘의 기념식은 끝이 아닌 시작이고, 이 공간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열린 교육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