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 종로구는 숭인동 급경사 지역에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고 10일 밝혔다.
창신역 2번 출구에서 숭인교회까지 이어지는 숭인동 2-2 구간은 길이 115m, 경사도 26%의 고지대로 겨울철 결빙 위험이 크고 계단을 이용하기 어려울 경우 1㎞를 우회해야 해 주민 불편이 컸다.
주변에는 명신초등학교와 공동주택 밀집지역이 있어 이동 취약계층 지원 필요성이 제기됐다.
사업은 지난해 9월 종로구가 서울시 공모에 참여한 뒤 올해 6월 대상지로 확정되면서 시비 52억 1500만 원을 확보해 추진하게 됐다.
구는 이달부터 2026년 3월까지 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내년 4월 착공해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사업으로 약 8000명의 생활 접근성이 개선되고 급경사 생활권 안전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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