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중앙과학관 80주년 '밀리언클럽' 눈앞…관람객 100만 이벤트 준비

뉴스1

입력 2025.12.10 10:31

수정 2025.12.10 10:31

국립중앙과학관 누적 관람객 3500만명 돌파 행사(중앙과학관 제공) /뉴스1
국립중앙과학관 누적 관람객 3500만명 돌파 행사(중앙과학관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국립중앙과학관이 올해 개관 80주년을 맞아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국 국공립 과학관 최초로 '연간 관람객 100만 명(밀리언 클럽)' 달성 대기록을 눈앞에 뒀다.

10일 중앙과학관에 따르면 전날 기준 올해 누적 관람객 약 97만명을 기록, 대망의 '100만명' 고지까지 불과 3만여명만을 남겨두고 있다.

과학관은 100만명 달성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크리스마스의 기적: 100만 번째 과학관의 별을 찾아라!' 이벤트를 준비했다.

영예의 100만 번째 입장객에게는 온누리 상품권 10만원권과 국립중앙과학관 연간 회원권, 축하 꽃다발이 증정된다.

특히 과학관은 관람객들이 100만명 달성 시점까지 기다리지 않고 지금 바로 방문해도 행운을 누릴 수 있도록 '징검다리 이벤트'를 마련했다.

98만 번째 관람객은 온누리상품권 5만원권, 99만 번째 관람객은 온누리상품권 3만원권과 함께 각각 연간 회원권, 꽃다발을 받게 된다.

오는 16일부터 100만명 달성까지 매일 선착순 방문객 10명에게 핫팩과 함께 연간 회원권을 깜짝 선물해 아침 일찍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확실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석형 전시운영정책과장은 "데이터 분석 결과 12월 20일 전후 달성이 유력하지만, 최근 평일 단체 관람과 연말 나들이객이 급증하고 있어 예상보다 빠른 18일에 조기 달성될 가능성도 매우 높다"며 "망설이는 순간 행운의 주인공을 놓칠 수 있으니 서둘러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귀띔했다.


달성 유력일인 20일에는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로봇댄스 공연'과 '별의별 과학특강' 등 다채로운 행사가 예정돼 있다.

권석민 관장은 "과학문화 대중화의 선봉에 서 있는 중앙과학관이 2020년 코로나 이후 전국 최초로 다시 연간 100만명의 국민과 만나는 뜻깊은 순간을 앞두고 있다"며 "이번 겨울 과학관에서 크리스마스의 기적 같은 추억과 행운을 모두 가져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과학관은 다음 주부터 홈페이지와 꿈이광장(중앙광장)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 누적 관람객 현황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