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하대가 최근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일학습병행 특화대학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일학습병행 특화대학 시범사업은 대 재학 청년들의 공백기 없는 취업과 직장 조기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현장 중심의 교육 훈련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NCS(국가직무능력표준)의 능력 단위 기반 이론 교육과 현장실습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지금의 일학습병행 사업보다 훈련·운영의 자율성이 더욱 확대된 형태다.
기존 일학습병행 사업과 비교해 훈련기간을 6~12개월로 완화했고, 훈련 내용도 기존 NCS 적용에서 기업 특화 프로그램을 적용할 수 있도록 자율화했다.
고용노동부는 기존 대학이 운영하는 일학습병행 사업을 일학습병행 특화대학 사업으로 정식 전환하기에 앞서 이번 시범사업에 나섰다.
인하대는 일학습병행 특화대학 시범사업을 운영하면서 내년도 △유통마케팅·광고기획 △마케팅전략기획_L5 △영업전략·해외영업 △영업 L5 △SW엔지니어링 △전자기기 HW 설계(PBL) △반도체 장비 개발(PBL) 등 7개 과정을 대상으로 20개 학습기업을 유치하고, 60명 이상의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이번 일학습병행 특화대학 시범사업 선정은 인하대가 추진해 온 교육 혁신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업과 함께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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