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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FOMC 결정 앞두고 9만2000달러선 반등 [크립토브리핑]

임상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0 10:38

수정 2025.12.10 10:33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10일 9만2000달러선으로 올라섰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금리 인하 기대감이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 15분 기준 전일대비(24시간 기준) 2.01% 오른 9만2000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 동안 0.54%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원화마켓에서 1억36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 기준 한국 프리미엄은 0.94%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9~10일(현지시간) FOMC 회의를 진행 중이다. 시장에선 이번 회의에서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아울러 내년 금리 기조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인다. FOMC는 이번 회의에서 분기 경제전망요약(SEP)과 점도표도 발표할 예정이다.

글로벌 투자 플랫폼 이토로의 브렛 켄웰 미국 투자 분석가는 “금리 인하는 거의 확실해 보이지만, 시장은 연준의 경제 전망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며 “위험자산 선호 투자자들은 연준이 연말 랠리를 위한 길을 닦아 주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코인마켓캡이 제공하는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는 이날 30으로 ‘공포’를 나타냈다.
수치는 0부터 100사이를 나타내는데,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탐욕’ 상태로 해석된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전일대비 6.07% 오른 3306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리플은 1.09% 상승한 2.09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