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직접 뽑은 우수사례 발표, 6개 우수기관 행안부 장관상 시상
[파이낸셜뉴스]
결핵병원인 국립마산병원은 무선웨어러블 의료기기와 스마트병동 환자현황판 등 ‘스마트안심 PLUS 인프라’를 갖춰 환자 상태와 수액투여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창원에 거주하고 있는 고령의 결핵환자 B씨는 국립마산병원에 입원하는 동안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었다.
행정안전부는 11일 대통령기록관 대강당에서 이런 내용의 ‘2025년 책임운영기관 서비스혁신 공유대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행안부는 책임운영기관의 성과·서비스 우수사례를 발굴해 정부 등 공공부문에 확산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책임운영기관 서비스혁신 공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책임운영기관은 정부기관 중 성과관리 및 효율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어 조직·인사·재정의 자율성을 부여받고 운영성과에 책임을 지는 행정기관으로, 현재 국립종자원 등 47개 기관이 지정돼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는 책임운영기관 간 협업 기반 성과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에 진행해 온 ‘혁신부문’에 ‘협업부문’을 추가했는데 이를 통해 책임운영기관 간 소통 및 협력을 촉진하고 국민께 제공하는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며 기관 성과를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 접수된 혁신 및 협업 사례는 총 77개이며, 이 중 전문가 사전심사(서면·대면 각 1회)를 거쳐 본선 진출 우수사례 9개가 선정됐다.
혁신부문은 38개 기관 총 69개 사례, 협업부문은 6개 유형 총 8개 사례를 선정했다.
정 사례는 ▲예술과 기술의 국내 최초 미디어아트 운동회 <ACC 미래운동회> 개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지상파항법시스템(eLoran) 국내 송신기 개발로 세계 최초 GPS 백업 서비스 성공(국립해양측위정보원), ▲기후변화에 따른 한반도 생물자원 관리 방안 연구(연구형 기관 협업) 등이다.
최종순위는 ‘소통24’에서 진행한 온라인 국민심사 결과와 11일 열리는 ' 책임운영기관 서비스혁신 공유대회’ 현장심사 결과를 종합해 결정한다.
현장에서 결정되는 최종순위에 따라 행안부장관상 6점(대상1, 최우수상2, 우수상3)을 수여하며, 9개 우수기관에 시상금(총 1900만원)을 차등 지급한다.
김민재 차관은 “책임운영기관은 자율성과 책임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해왔다”면서, “행안부와 책임운영기관이 협업해 국민께서 직접 체감할 수 있고 변화하는 시대에 걸맞은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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