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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까지 3500만원 지원"...대한전선, 가족친화기업 3회 연속 인증

이동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0 11:18

수정 2025.12.1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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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축하금·난임부부 지원 확대
맞춤형 복지로 2028년까지 인증 유지
대한전선 당진케이블공장 전경. 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 당진케이블공장 전경. 대한전선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한전선은 성평등가족부 주관 '가족친화인증제도'에서 3회 연속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재인증을 통해 가족친화 경영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과 운영 성과를 인정받으며 오는 2028년까지 인증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가족친화인증제도는 △자녀 출산 △양육 지원 △일·가정 양립 문화 조성 등 가족 친화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에 대해 정부가 부여하는 제도다. 재인증을 받기 위해선 단순한 제도 유지에 그치지 않고 운영 실적과 제도 확대 노력 등 정량·정성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입증해야 한다.

대한전선은 지난 2017년 첫 인증 이후 가족친화 경영을 꾸준히 강화해왔다.

특히 올해는 모회사인 호반그룹의 '아이좋은 호반생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기존 제도를 개선하고 신규 복지 정책을 도입해 지원 범위와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

대표적으로 출산 장려를 위한 축하금은 업계 최고 수준이다.
재직 중 첫째부터 셋째까지 출산할 경우 총 3500만원의 축하금을 지급하며 구체적으로는 △첫째 500만원 △둘째 1000만원 △셋째 2000만원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결혼 시 100만원 축하금 △난임 부부에 최대 390만원 시술비 지원 △임신 직원 대상 태교 여행 패키지 제공 △최대 2년의 육아휴직 △유연근무제 △건강검진 확대 등 가족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 중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임직원이 일과 가정에서 균형 잡힌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복지 제도를 꾸준히 확대해왔다"며 "앞으로도 결혼, 출산, 육아에 대한 경제적·정서적 부담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가족친화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