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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독일 나치 철저히 단죄…내란재판부 등 모든 방법 동원"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0 11:03

수정 2025.12.10 11:05

민주당, 광주서 현장 최고위원회의
"독일처럼 사법·경제·문화적 3단계 청산까지 나아가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0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0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10일 독일이 나치와 그 부역자들을 철저히 단죄한 것처럼 내란을 확실하게 청산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광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독일은 어두운 과거를 결코 회피하지 않았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 나치당을 공식 해체시켰고 나치 전범과 조력자들을 나치 재판대에 세워서 엄중히 단죄했다"면서 "사법청산 이후에는 경제적·문화적 청산도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독일처럼 해야 된다. 1단계 사법적 청산 이후 2단계 경제적 청산 그리고 3단계 문화적 청산까지 흔들림 없이 나가야 한다"며 "이것이 이재명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내란 청산 후 정의로운 통합으로 가는 길이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1단계 사법적 청산도 시작에 불과한 수준이고 사법부의 방해책동도 우리는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 대표는 "민주당이 내란전담재판부와 2차 종합특검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며 아직도 지속되고 있고 아직도 준동하고 있는 내란 세력에 대한 완전한 척결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더욱 단호한 자세로 내란 단죄를 발본색원하고 다시는 이 땅에 친위쿠데타와 비상계엄 내란 같은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되고 꿈도 못 꾸게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정 대표는 "민주주의 도시 광주를 찾아 다시금 확실한 내란 청산을 통한 민주주의 헌정질서 회복을 다짐한다"며 "그리고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해서도 마지막 단 한 명의 유공자와 희생자까지도 찾아내서 국가 차원의 보상과 위로, 명예회복을 해드려야 한다고 다짐한다"고 밝혔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