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유망 딥테크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협력 성과를 공유하는 '딥테크 밸류업 파트너십 데이'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술 실증, 공급 계약, 투자 연계 등 오픈이노베이션 성과를 확산하고 내년도 협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은 중기부가 추진 중인 최상위 기술 기반 벤처·스타트업과 대기업이 함께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현대자동차와의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총 11개 대기업이 참여해 62개 스타트업과 협업을 진행했다.
참여 대기업은 △SK하이닉스(000660) △현대자동차(005380) △LG사이언스파크 △포스코홀딩스(005490) △HD현대중공업(329180) △KT(030200) △GS리테일(007070) △CJ(001040) △LS일렉트릭(010120) △현대백화점(069960) △HS효성(487570) 등이다.
올해 3월 공동 밋업(만남) 행사를 시작으로 총 736개 스타트업을 11개 대기업에 추천했으며 133건의 밋업을 거쳐 최종 62개 스타트업이 협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협업 성과는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현대자동차와의 시범 사업에 참여했던 딥인사이트의 경우 CES 혁신상 수상과 더불어 대규모 투자 유치, 대기업과의 공급 계약 체결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 다른 A 스타트업은 대기업 2곳과 동시에 협업을 추진하며 최근 약 1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B 스타트업은 올해 신규로 조성된 100억 원 규모의 오픈이노베이션 전용 펀드를 통해 대기업으로부터 동일 비율의 매칭 투자를 받았다.
이 외에도 대기업과 기술 실증 이후 신규 납품 계약 체결과 글로벌 공동 진출 등이 예정된 기업 사례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딥테크 밸류업에 참여한 총 11개 대기업 실무자와 지원기관 담당자들이 창업 생태계 활성화 유공을 인정받아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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