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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억 투입' 장흥 보림사 비자림 복원…국비는 28억 확보

뉴시스

입력 2025.12.10 11:11

수정 2025.12.10 11:11

복원 면적 30㏊ 규모…내년부터 2028년까지
[장흥=뉴시스] 전남 장흥군 보림사 일원 전경. (사진=전남도 제공) 2025.12.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장흥=뉴시스] 전남 장흥군 보림사 일원 전경. (사진=전남도 제공) 2025.12.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도는 장흥 보림사 일원 비자림 복원을 위한 국비 28억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보림사 일원 비자림은 신라시대 사찰 창건 당시 식재했다는 통설이 있다. 과거 사찰 축조용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복원 면적은 총 30㏊ 규모다. 내년부터 2028년까지 국비 28억원과 지방비 12억원 등 총 40억원이 투입된다.



전남도는 보림사, 문화유산청, 장흥군, 복원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해 타당성 평가 단계에서부터 관련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보림사 비자림은 1982년 산림유전자원보호림으로 지정됐다 .현재 630여 그루가 남아 있다. 비자나무는 내장산 이남의 낮은 산에 서식하는 대표적 남부수종이다.


김정섭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천년고찰 보림사 일원 비자림이 기후변화 등으로 그 규모가 점점 쇠퇴하고 있어 국보급 사찰의 위상에 맞는 경관복원이 절실하다"며 "체계적 복원과 관리를 통해 비자림의 건강성과 보존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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