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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유영국 110주년 회고전 등 2026년 라인업 공개

뉴스1

입력 2025.12.10 11:15

수정 2025.12.10 11:15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립미술관은 10일 2025년 미술관 주요 운영 성과를 발표하고 2026년 주요 전시를 공개했다.

내년 의제는 '창작'이며 전시 의제는 '기술'로 설정했다. 서소문본관을 비롯해 북서울미술관·미술아카이브·사진미술관·남서울미술관과 상반기 개관 예정인 서서울미술관에서 전시가 이어진다.

서소문본관에서는 오는 5월 한국 근대미술 거장전을 '유영국: 산은 내 안에 있다'를 연다. 유영국 탄생 110주년을 맞아 여는 최대 규모 회고전이다.

10월에는 미국 미디어아티스트 린 허쉬만 리슨의 아시아 첫 개인전 '린 허쉬만 리슨'에서 기술·정체성·감시를 다룬 60여 년 작업을 소개한다.

북서울미술관은 4월 글쓰기와 감각의 관계를 조명하는 '글쓰는 예술', 12월 국제전 '사운드는 언제나 살아있었다'를 연다. 언어 기반 창작부터 전위 사운드아트·퍼포먼스까지 확장하는 전시다.


미술아카이브는 1980년대 민중미술가 오윤 작고 40주기를 맞아 '오윤 컬렉션'을 8월 선보이며, 남서울미술관은 연례 조각가 개인전 '조숙진'을 개최한다.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은 팬데믹 이후 재개되는 서울사진축제 '컴백홈'을 통해 '집'의 의미를 사진으로 탐구한다.


2026년 상반기 개관하는 서서울미술관은 건립기록전 '우리의 시간은 여기서부터', 퍼포먼스 전시 '호흡', 뉴미디어 소장품전 '서서울의 투명한 |청소년| 기계'를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