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익산 붕어빵아저씨 김남수 씨, 14번째 따뜻한 기부

뉴스1

입력 2025.12.10 11:31

수정 2025.12.10 11:31

매년 빠짐없이 이웃을 위한 기부를 이어가는 익산 붕어빵 아저씨 김남수 씨. 2024.1.4/뉴스1
매년 빠짐없이 이웃을 위한 기부를 이어가는 익산 붕어빵 아저씨 김남수 씨. 2024.1.4/뉴스1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추운 겨울,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랍니다."

붕어빵 아저씨로 알려진 전북 익산의 김남수 씨가 올해도 기부를 통해 따뜻한 희망을 전했다.

익산시는 10일 김남수 씨가 이웃돕기 성금 365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기탁된 성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 기탁된 후 취약계층에 지원될 예정이다.

김 씨는 원광대학교 후문 맞은편에서 붕어빵 가게를 운영하며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매일 1만 원씩 모아 매년 365만 원을 지역사회에 전하고 있다.



김 씨의 선행은 올해로 14년째 이어지고 있다.


그는 대형산불과 지진, 코로나19 등 사회적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주저하지 않고 나눔에 동참하며 '선한 영향력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김남수 씨는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들에게 받은 사랑을 지역사회에 다시 돌려드리고 싶었다"며 "추운 겨울을 보내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오랜 시간 시민들과 함께하며 나눔을 이어 온 김남수 씨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달된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분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