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개된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의 정치 지도자들에 대해 "그들은 약하다. 너무 정치적 올바름을 추구한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것 같다. 유럽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른다"고 "(유럽은) 쇠퇴하고 있다"며 독설을 쏟아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유럽이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있고, 이민을 통제하지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에 대한 강경한 입장도 재확인했다. 다만 베네수엘라에 대한 지상 작전에 대해선 "배제하고 싶지도, 확정하고 싶지도 않다"며 "그것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고 말을 아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교체를 원하는지에 대해선 "그의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멕시코와 콜롬비아 등 마약 거래가 활발한 다른 국가들로 작전을 넓힐 가능성을 고려하겠느냐고 질문엔 "물론이다. 그럴 것이다"고 답했다.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미국 안보에 대한 역사상 가장 큰 위협은, 관세에 관한 연방대법원의 부정적 판결일 것"이라며 "(이 경우) 우리는 재정적으로 무방비가 될 것"이라고 적었다. 또 "지금 유럽은 중국을 상대로 관세를 준비하고 있고, 다른 나라에 대해서는 이미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며 "(대법원의 위법 판결은) 우리에게 다른 나라들이 이미 하는 일(관세 부과)을 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대법원은 트럼프가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해 각국을 상대로 부과한 상호관세 등의 위법 여부를 심리하고 있으며, 이르면 연내에 판결이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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