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시가 노인 복지프로그램 '청춘 떴다방'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1억6000여만원을 투입했던 사업 예산을 내년에 3억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청춘 떳다방은 노인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정서적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시작한 공공문화사업이다.
지난 7~11월 5개월 동안 장애인복지관, 옛 보훈회관, 근로자종합복지관, 연수동행정복지센터, 문화어울림센터 등 5개 거점시설에서 주 5일 상시 운영했다.
총 83회 공연에 연인원 7593명의 노인이 참여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특히 마당극과 가수공연은 현장 호응도와 재참여 의향, 공익성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흥겨운 잔치에 간식과 선물까지 챙겨주면서 노인들을 유혹해 온 '불법 떳다방' 입지를 좁히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실질적 수요에 부합하는 생활밀착형 공공문화사업임을 확인했다"면서 "내년에는 서충주신도지 지역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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