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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고속, 장중 또 상한가…서울고터 개발 기대감에 연일 '폭등'

뉴시스

입력 2025.12.10 13:24

수정 2025.12.10 13:24

동양고속, 7000원→4만원대…3주 만에 6배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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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동양고속이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기대감에 힘입어 장중 또다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달 중순만 해도 7000원 초였던 주가는 불과 보름 만에 6배 넘게 오르며 4만원대 중반까지 치솟았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13분 기준 동양고속은 전일 대비 8.46%(3050원) 오른 3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가격제한폭(4만6850원)까지 오르면서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동양고속은 지난달 19일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개발 관련 보도 이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후 급등락을 거듭하다 이달 2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갔고, 4일과 8일에는 투자경고종목과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돼 거래가 정지되기도 했다. 3주 만에 주가는 6배 가까이 뛰었다.

급등 배경으로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꼽힌다. 서울시는 지난달 26일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14만6260.4㎡)의 복합개발을 위해 신세계센트럴시티, 서울고속버스터미널과 사전 협상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동양고속은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신세계센트럴시티(지분율 70.49%)와 천일고속(16.67%)과 함께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0.17%를 보유하고 있다.
주가 급등은 이 같은 지분 보유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개발 호재로 급등했던 천일고속 역시 지난 11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9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급등락을 반복하다 이날 오에는 10%대 하락한 34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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