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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텍시스템, 베트남 MB 은행 보안 운영 개시...“K보안 모델 본격 전개”

신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0 14:07

수정 2025.12.10 14:07

하노이·박닌 핵심 지점에 전문 인력 배치
통합 보안 운영 체계 가동
20일부터 MBV Bank로 확대
중장기 1870명 규모 네트워크 구축 목표
에스텍시큐리티 엠블럼. 에스텍시스템 제공
에스텍시큐리티 엠블럼. 에스텍시스템 제공

[파이낸셜뉴스] 에스텍시스템이 베트남 금융권 보안 운영을 공식화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스텍시스템은 지난 1일 베트남 핵심 상업은행인 MB 은행 주요 지점에 보안 인력을 본격 투입하고 통합 운영 체계를 가동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지 운영은 베트남 법인 '에스틱시큐리티'가 맡는다. 초기 단계에서는 MB 은행 하노이·박닌 지역 핵심 지점에 보안 요원이 우선 배치됐다. 투입 인력은 지점 내·외부 경비, 출입 통제 대응, 고객 안내 등 금융기관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MB 은행은 광범위한 지점망과 고객 기반을 갖춘 베트남 대표 상업은행이다. 이번 협력은 에스텍시스템이 현지 금융권 시장에 발을 들이며 확장 기반을 확보한 첫 단계로 평가된다.

에스텍시스템은 단계적 확대 전략도 제시했다.
오는 20일부터는 MB 은행 자회사인 MBV 은행 지점에 추가 인원을 투입해 서비스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MB 은행 약 300개 지점, MBV 은행 약 120개 지점에 1870명 규모 보안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충연 에스텍시스템 경영지원실장은 “이번 MB 은행 운영은 베트남 금융 보안 시장에서 K보안 모델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위한 확실한 출발점”이라며 “국내 핵심 인프라 시설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현지 고객과 자산 보호 수준을 ‘퀀텀 점프’ 시키고 글로벌 성장 모멘텀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