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한일家, 임직원 기부로 676점 모아…‘그린나눔’ 캠페인 확산

신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0 14:40

수정 2025.12.10 13:52

폐전자제품 183점·의류·생활용품 493점 수거
자원순환·나눔 결합 ESG 실천
E-순환거버넌스·굿윌스토어와 3자 협력
순환경제 체계 강화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한일홀딩스·한일시멘트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김영진 한일시멘트 부사장(왼쪽부터)과 박지훈 한일홀딩스 대표,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 한상욱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 부문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일시멘트 제공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한일홀딩스·한일시멘트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김영진 한일시멘트 부사장(왼쪽부터)과 박지훈 한일홀딩스 대표,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 한상욱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 부문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일시멘트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일홀딩스와 한일시멘트가 임직원 참여형 기부 캠페인을 통해 자원순환과 사회공헌을 결합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사는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E-순환거버넌스,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와 ‘한일 그린나눔’ 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한일 그린나눔은 임직원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프로그램으로, 사무실과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자발적으로 수거해 기부하는 순환형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 10월 말 시작된 이번 캠페인에서는 폐가전제품 183점, 의류·생활용품 493점 등 총 676점이 모였다.

수거 물품은 처리 기관별로 재활용 절차가 나뉜다.

폐전자제품은 기후에너지환경부 인가 비영리 공익법인인 E-순환거버넌스에서 회수·재활용 공정을 거쳐 새 자원으로 재탄생한다.
의류·생활용품은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굿윌스토어에서 판매되어 장애인 직업재활을 지원하는 재원으로 활용된다.

양사는 두 기관과 협력해 순환경제 체계를 강화하고 ESG 활동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일시멘트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물품 기부를 넘어 임직원들의 작은 실천이 모여 사회적 가치 창출로 이어진 뜻깊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환경과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ESG 경영의 모범이 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