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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하며 여행하는 '런트립' 뜬다…제주 한라산·해안도로 인기

뉴스1

입력 2025.12.10 13:38

수정 2025.12.10 13:38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가 주관으로 열린 '제28회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 참가자들이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를 달리고 있다. 2024.5.19./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가 주관으로 열린 '제28회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 참가자들이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를 달리고 있다. 2024.5.19./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달리며 여행하는 '런트립(Run-Trip)' 문화가 제주에서도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제주관광공사가 발표한 '데이터로 보는 제주여행 - 러닝편'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 9월까지 소셜 미디어에서 러닝과 제주여행이 함께 언급된 게시글 등을 분석한 결과 2021년 약 5700건이던 '러닝' 언급량은 지난 9월 기준 약 8800건으로 증가했다.

특히 '크루' 언급은 2021년 21건에서 지난 9월 기준 119건, ‘트레일 러닝' 언급은 2021년 43건에서 지난 9월 기준 218건, '대회' 언급은 2021년 55건에서 지난 9월 기준 291건으로 모두 5배 이상 급증했다.


'버킷리스트' 언급도 2021년 36건에서 지난 9월 기준 110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기 코스로는 한라산, 따라비 오름, 해안도로, 용두암, 탑동 광장 등이 언급됐다.



공사 관계자는 "이미 제주에서는 러닝과 여행을 함께 즐기는 런트립이 확산되면서 자연과 지역 문화를 체험하고 지역 소비로 이어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제주를 여행한다면 러닝을 더한 런트립을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말했다.